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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2019년 1월 15일 저녁 8시 공연 관람 후기 본문

취미/뮤지컬, 연극, 콘서트

[뮤지컬] 엘리자벳 2019년 1월 15일 저녁 8시 공연 관람 후기

적당히벌고아주잘살자 2019.01.17 14:16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벤허, 아리랑, 고흐 등을 봤었다.

이번에 관람한 뮤지컬은 엘리자벳인데, 단순히 유투브에서 옥주현이 나는 나만의 것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관람을 결정하였다. 

Toping 같은 선예매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늦게 엘리자벳을 예약해서 자리는 8열로 그렇게 좋은 자리는 아니었다. 

평일 저녁 8시 공연이었고, 공연이 끝나니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170분 공연인데 정말 꽉채워서 공연을 하였다.

공연 장소는 서울 한강진역 근처에 있는 삼성블루스퀘어인터파크홀이었다.

이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저녁을 먹고 공연장에 오는게 나을거 같다.

공연장에는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 도시락가게, 서점이 있었고, 편의 점은 한강진역에 있는데 게이트 안쪽에 있다.

나는 저녁을 먹고 도착해서 목이 말라 물을 사려고 했는데 카페에는 에비앙 물밖에 없었다.

에비앙 물을 싫어하는 나는 도시락 가게에가서야 물을 살 수 있었다.​

오늘의 엘리자벳 캐스팅이다.

황후 엘리자벳 - 옥주현, 죽음 - 박형식, 루이지루케니 - 이지훈, 황제 프란츠 요제프 - 손준호, 대공비 소피 - 이태원 - 황태자루돌프  - 윤소호이다.

처음에 엘리자벳 캐스팅을 봤을 때 뮤지컬을 전업으로 하는 뮤지컬 배우들 보다 다른 쪽의 사람들이 많아서 당황하였다.

보통 정통 뮤지컬배우들의 공연을 많이 보는데 엘리자벳은 가수랑 탤런트들이 정말 많이 캐스팅 된 공연이라 생각하였다. 


내가 관람한 관람 좌석인데 솔직히 저정도 사이드면 VIP 석은 아니고, R석정도 값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저 자리는 객석 1층 8열 36번으로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자리이다.


장점 : 

앞에가 복도라 공연 중에 두 다리를 쭉 펼 수 있다. 

공연 중간에 루이지 루케니(이지훈)가 기념품 같은걸 던지는데 내 왼쪽 옆옆에 앉아있는 관객이 얻어갔다.


단점 : 

공연 절정에 엘리자벳(옥주현)이 나는 나만의 것을 엄청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부르는데, 노래 끝으로 갈수록 커튼으로 무대를 가린다. 사이드 자리이기 때문에 엘리자벳의 노래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앞좌석과의 단차가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후기 1

이번 공연에서 가장 걱정했던 사람은 죽음 역할을 맡은 박형식이었다.

아무래도 아이돌이고, 유투브에서 연습영상을 보면 노래를 정말 못한다.

어떤 사람의 말처럼 뮤지컬 배우처럼 노래를 부를라고, 엄청 노력을 한거 같은데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다른 배우들은 강약중강약이 있는데, 박형식은 강강강강강 만 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이었다.

하나 박형식의 장점은 중간에 앙상블과 함께 춤을 추면서 죽음으로 이끄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춤선이 어떤 뮤지컬 배우보다 좋았다. 

또 무엇보다 잘생기고 기럭지가 좋아서 보기 괜찮았다.


후기 2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나는 나만의 것을 부르는 옥주현의 모습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내 기대보다는 조금 못미치는 공연이었다. 

유투브에서 들었을 때는 엄청 감격적이고, 뭉클한 감정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어울러져 정말 좋았는데 실제로 보니 그것보다는 덜했다.

대신 어린 황태자 루돌프가 침대위에서 부르는 노래가 좋았고, 박형식과 같이 호흡하는 옥주현의 공연이 좋았다.


후기 3

이지훈이 맡은 루이지루케니역할이 나에게는 생소하였다. 약간 우리나라의 변사같은 느낌이었고, MC 딩동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으로 본 공연장에서 박수를 치라고, 호응을 해달라고 유도하는 뮤지컬 역할이었다. 

이 캐릭터 덕분인지 한없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준거 같다. 


후기 4

이제껏 본 뮤지컬 중에 가장 화려한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 

죽음(박형식)의 등장과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더불어 안무 또한 격정적이었다. 

박형식과 한쪽이 날개인 앙상블과의 안무는 이 뮤지컬 죽음 역에 아이돌이 많은지 이해시키는 대목이었다. 

무대 모습과 의상, 춤사위와 노래 등 대극장 공연 다운 모습이었다.


공연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들 조금씩 노래가 아쉬웠다는 점이다. 

앙상블은 크게 소리를 내서 그런건지 발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넘버가 많았고, 두 배우가 겹쳐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많아서 가사를 알아들을 수 없는 넘버도 있었다. 

노래만 빼면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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